이번 호주 여행은 하나투어 패키지여행을 갔다. 여행 확정 전에는 4성급의 몇 개의 호텔이 나열되어 있었다. 확정된 호텔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호텔이었다.
호주 입국 카드의 호주 내에서 체류할 주소는 다음과 같이 작성하면 된다.
호주 내에서 체류할 주소 : 26-31 MAY COURTYARD NORTH RYDE, 주 : NSW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위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호텔의 위치는 시드니공항에서 26km 떨어져 있다. 중심지에 있는 숙소는 아니어서 자유 여행객보다는 전용 차량으로 다니는 패키지 여행객에게 적당한 호텔인 것 같다.
여행을 가기 전 숙소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꼼꼼하게 적힌 글들이 없어 여러 글을 검색해서 정보를 얻었기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자 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호텔 정보
우리 가족은 성인 2명 + 초등 2명으로 총 4명이었다. 보통은 이 구성으로 할 경우 아이 2명을 엑스트라베드 추가 없이 4명이 한방을 써야 한다. 패키지 요금은 성인과 아이의 요금이 십만원 차이밖에 안 되어서 이건 아니지 싶었지만 아이 한명, 성인 한 명 눕기에 살짝 부족하지만, 불가능한 침대는 아니었고 대부분 패키지가 그러니 그냥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블로그 글에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에서 4인 가족에게 방 2개를 제공한다는 글을 보고 혹시나 했는데 정말 방을 2개나 주셨다. 한 번도 방 2개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 당황스럽긴 했지만, 화장실이 2개 있고 여유롭게 침대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방 컨디션도 매우 쾌적했으며 긴 소파와 긴 테이블이 있어서 물건을 올려놓기에 매우 편리했다.
침실에서 욕실이 불투명해서 다행히 내부가 보이지는 않는 구조이며 옷장에는 다리미가 있어서 캐리어에 넣어서 구겨진 옷들을 다려 입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온도 조절기도 사용하기에 어렵지 않고 풍속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다. 호주는
전기 콘센트 꼽는 것이 우리와 다르게 3개이며 모양이 특이하다. 호텔에 멀티 어댑터가 제공하는지 매우 궁금했는데 찾아본 블로그에 없다고 쓰여있어서 멀티 어댑터 + 3구 멀티탭 조합을 챙겨갔다. 핸드폰 충전기 같은 경우는 직접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핸드폰 충전만 할 경우에는 멀티 어댑터가 없어도 된다.
화장실에는 세면대, 욕조, 변기 요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수건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호주 호텔에서는 일회용 칫솔과 치약이 없으니 꼭 챙겨가길 바란다. 욕조 위에는 아래 3번째 사진과 같은 동그란 것이 있는데 가운뎃줄을 쭉 당기면 샤워기 아래에 있는 타원형 구멍에 끼우면 빨랫줄로 쓸 수 있어서 간단한 속옷이나 양말 빨래 후 건조할 수 있다. 여행 가기 전 빨래를 할 수 있어 다이소 휴대용 옷걸이를 사서 가려다 깜박했었는데 빨랫줄이 있어서 편리했다. 욕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젤, 비누, 바디로션, 샤워캡 등의 편의용품을 제공한다.
호텔은 외부에서 보면 대략 5~6층 높이로 크지 않다. 로비에는 소파와 의자가 많아서 패키지 여행객들의 집합 장소로 쓰였다. 소파 옆에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판기와 전자레인지가 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조식
동남아 호텔 조식을 먹다 보면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어떤 곳은 김치는 물론 한국 음식이 꽤 많은 곳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호주 호텔의 조식은 가벼운 브런치 느낌의 음식들이다. 그래서 밥, 김치는 찾아볼 수 없으며 가끔 나온 볶음밥이나 죽 같은 경우 고수가 뿌려져 있어 고수를 못 먹는 우리는 먹을 수 없었다.
베이컨 같은 경우 짠 편이어서 조금씩 먹었다. 가리는 게 많은 편이라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아 주로 크루아상에 야채와 베이컨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었다.
에그 스크램블은 식당 앞에서 출입을 체크하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번호가 적힌 스탠드를 주시는데 그것을 올려놓으면 음식이 다 만들어졌을 때 직원이 서빙해 준다.
5일 내내 음식은 거의 비슷했으며 몇 가지만 살짝 바뀌는 정도였다. 요즘 식단이 많이 서구화되어 젊은 사람들은 브런치 먹는 기분으로 먹으면 되지만 같이 간 부모님들은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밥, 김치가 없어서 매우 힘들어하셨다. 다행히 볶음김치를 가져가서 드시니 좀 나으신 것 같았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주변(맥도날드, 콜스 마트)
코드야드 바이 메리어트 시드니-노스 라이드 호텔에서 큰 찻길을 건너면 KFC, 맥도날드, 편의점, 써브웨이, 케밥 집 등 몇 개의 음식점이 있다. KFC의 치킨은 동생이 먹어봤는데 튀김옷이 분리되고 기름이 많고 맛이 없었다고 해서 다른 날에는 맥도날드에서 치킨너겟을 시켰다. 치킨너겟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어서 괜찮았다. 참고로 40개 23.15$(한화 약 21000원)이다.
호주는 술을 마트에서 팔지 않는다. 술을 팔 수 있는 상점이 따로 있다. 호텔 앞 편의점에서 술을 살 수 없어서 호텔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시드니에 많이 있는 우리나라 대형마트 느낌의 콜스에 갔다. 시드니에서 두 군데 콜스를 가봤는데 콜스 주변에 술을 파는 매장이 있었다. 이번에 간 매장 이름은 VINTAGE CELLARS로 오후 8시에 문을 닫는다. 콜스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니 시간을 잘 기억하자.